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콜라 많이 마시면 정자 수 뚝 떨어진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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▲사진=게티이미지뱅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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탄산음료 콜라를 많이 마시면 남성의 정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성 기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.
덴마크 코펜하겐 대학병원 연구진은 2544명의 건강한 남성들을 대상으로 '카페인' 성분이 정액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조사를 시작했다.
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커피, 콜라, 초콜릿 등 카페인이 많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식품을 얼마나 많이 섭취하는지 설문조사를 진행한 뒤 정액을 제출하게 했다.
그 결과 '카페인' 자체와 정액의 질(質) 사이에 유의미한 상관관계는 발견되지 않았다.
그런데 매일 콜라를 많이 마시는 남성들이 그렇지 않은 남성들보다 정자 개수가 약 30% 가량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.
콜라를 적게 마시는 남성은 정액 1mL당 평균 정자 수가 5600만 개였지만, 하루에 콜라를 1L 이상 마시는 남성은 3500만 개밖에 되지 않았다. 또 정자의 상태도 건강하지 않았다.
연구팀은 "콜라 속에 있는 감미료가 남성 생식기 동맥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콜라를 많이 마시게 되면, 정자 수가 점점 감소해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"고 설명하며 "정확한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서 추가 연구를 할 것"이라고 덧붙였다.
이 연구 결과는 미국 '역학' 저널에 실렸으며 6일(현지시간) 영국 더 선 등이 보도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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